'디지털 뉴딜' 본격화…산업 혁신성장 본격 추진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본격화 하기 위해 주력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현판식 및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성장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T, LG CNS 등 업계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주력산업에 디지털기술을 접목, 제품기획‧R&D·생산‧유통‧서비스 등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조선 공정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해 작업 생산성이 30% 오르고 작업 소요시간이 12%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산업 지능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데이터를 연결, 지능화하는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57개 가전 기업이 참여하는 ‘IoT 가전 플랫폼사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으로는 산업부 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반도체 부품검사 무인공정 솔루션을 개발한 라온피플과, 산업부 참조표준 데이터 중 뇌 M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의료 솔루션을 개발한 제이엘케이(JLK)의 사례가 소개됐다.

성윤모 장관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금번 한국형 뉴딜 대책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데이터·AI의 활용·확산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들을 통해 데이터·AI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굴·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