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16.1조 그쳐 ‘10.7%↓’상속·증여세 신고건수-재산가액 지속 증가
  • ▲ 작년 국세청이 거둬들인 종부세는 2.6조원으로 전년대비 42.6%의 증가세를 보였다 ⓒ뉴데일리 DB
    ▲ 작년 국세청이 거둬들인 종부세는 2.6조원으로 전년대비 42.6%의 증가세를 보였다 ⓒ뉴데일리 DB

    지난해 국세청이 2018년 대비 0.3% 증가한 284조4000억원의 세금을 징수한 가운데 종부세 증가율은 무려 4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7일 공개한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작년 종부세수는 2조6712억원으로 전년 1조8727억원보다 42.6%가 늘었다.

    반면 양도소득세는 2018년 18조227억원보다 10.7% 감소한 16조1011억원을 나타냈다.

    부동산을 포함한 상속세는 3조1542억원으로 전년 2조8315억원에 비해 11.4% 늘었고 증여세도 5조 1749억으로 전년 4조5273억 보다 14.3% 늘었다.

    상속·증여세의 신고건수와 재산가액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상속세 신고건수는 9만6000건으로 전년대비 13.1%, 재산가액은 21조5000억으로 4.7% 각각 증가했다.

    증여세 신고 건수 역시 151만4000건으로 전년대비 4.3%증가했다. 재산가액은 28조3000억원 규모로 3.1% 높아졌다.

    한편 올해 종부세수는 3조3000억원 가량 걷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7.10 부동산대책에 따라 종부세 최고세율이 6%까지 인상될 경우 내년에는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