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제8차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한·중이 8번째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와 투자 후속 협상을 화상로 진행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중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관련 제8차 후속 협상이 이날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이번 협상은 20일부터 22일까지 서비스·투자·금융 등 각 분과별 회의가 진행되고 23일에는 수석대표 회의가 열린다.

수석대표로는 한국측에서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FTA 교섭관, 중국측에서는 양정웨이(楊正偉)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나서며 양국 부처 대표단 20여명이 배석한다. 

앞서 양국은 서비스·투자·금융분야에서 무역 규범 고도화 및 상호 시장개방 확대를 위해 7차례에 걸쳐 공식협상 및 회기간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양국은 이번 8차 협상에서 협정문 및 시장개방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계속 진행해 관련 협상의 진전을 이룰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 양국은 대면협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해 협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서비스 시장 추가 자유화 및 투자 보호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 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