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옥 R&D 부문 임직원 300여명 대상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 점진적 확대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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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R&D(연구개발)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임직원 300여명이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 내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재택근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재택근무의 효과 및 개선점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추후 점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자율적 재택근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임직원의 약 90%가 만족도가 높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연장선에서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번 재택근무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제도의 조기 정착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재택근무일에 회사에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의 승인을 받도록 제도화했다. 또 팀장 이상 리더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재택근무 시 업무 방법 등을 안내하고 적극 활용해달라고 공지했다.

    인사교육 담당 부서에서는 재택근무 관련 구성원의 가이드 영상을 제작, 재택근무 시 불편함 없이 협업하고 개인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업무 툴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부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을 위해 ▲매월 2·3번째 수요일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자율복장제 ▲정시 퇴근을 위한 'PC오프제도'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문화를 위한 '스마트 회의룰' 등을 시행해왔다.

    또 2016년부터 클라우드 PC 'U Cloud(유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업무 환경 가상화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PC 환경에서 회사 PC와 동일한 문서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LG그룹 내 UC 솔루션 '엠메신저(M-Messenger)'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로 웹·모바일 메신저, 화상회의, 전화 등이 가능하다. 

    하태훈 LG유플러스 인사팀장은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생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방식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