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성능 하향 조정 통해 가격 낮춰'편의성-디자인' 등 외신 호평 잇따라美 스마트폰 시장 회복 따른 판매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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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벨벳.ⓒLG전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유럽에 선보인데 이어 미국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공략 확대에 나서고 있다.감각적인 디자인에 가성비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높은 편의성으로 국내외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LG 벨벳' 사전예약에 돌입했다.미국 출시 가격은 599달러(약 71만원)로 한국에서 출시된 모델에 비해 18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이 낮아진 만큼 일부 사양은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그러나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확 낮춘 만큼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5월 들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 4월 비해 56% 증가한 84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매장이 5월 들어 다시 판매를 시작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LG전자는 'LG 벨벳'을 유럽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독일에서 LG 벨벳 온라인 공개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이태리,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벨벳을 출시했다.해외에 출시하는 LG 벨벳은 기존 7개 색상 외에도 오로라 실버, 뉴블랙 등 3개 색상을 추가하는 등 국가별 소비자 선호 색상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LG 벨벳'은 그동안 사용한 브랜드 'G'와 'V'를 뗀 첫 스마트폰 브랜드다.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 디자인에 초점을 뒀다.후면 글라스 아래에는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인 1㎛이하 간격으로 '광학 패턴'을 적용해 색감을 더 깊이 있고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특히 '일루전 선셋'에는 광학 패턴 외에도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린 '나노 적층' 필름을 붙여 매력적인 색상을 완성했다. 또 LG 벨벳에 6.8형 P-OLED 기반 20.5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탑재해 몰입감 높은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이에 따라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는 상황이다.IT 매체 폰 아레나는 "동영상, 사진 촬영 모두 선명한 색감, 영상미,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DR) 등을 제공한다"며 "보이스 아웃포커스의 경우 브이로그(Vlog),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평가했다.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이제껏 사용해 본 스마트폰 중 7.9㎜로 가장 얇음에도 불구하고 4300mAh의 배터리를 적용했다"고 했다.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LG 벨벳의 오로라 그린에 대해 "벤틀리 버던트 모델을 떠올리게 할 정도며, 특히 햇볕 아래에서 더욱 빛난다"며 "모토롤라 엣지 제품처럼 LG 벨벳은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히 빠르다"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출시 제품은 국내 제품과 비교해 성능을 낮췄다"며 "유럽, 미국에 이어 글로벌 출시 국가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