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다시 800선 강세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0.8% 가까이 상승 마감하며 2210선에 안착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된데다가 핵심 기술 기업 주가 조정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3.04포인트(0.14%) 오른 2203.48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5억원, 141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97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1794만주, 거래대금은 14조2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비철금속은 5%대, 광고는 4%대, 건강관리장비와용품·우주항공과국방·기계·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2%대 상승했다. 반면 제약·항공사·디스플레이패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25%), LG화학(0.19%), 카카오(0.62%), 현대차(0.82%), 삼성SDI(0.67%)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8%),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63%)은 하락했다.

    이날 SK케미칼(10.52%)·SK케미칼우(29.81%)·SK디스커버리(10.97%)·SK디스커버리우(25.53%)는 급등했다. 이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으로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또한 최근 한·일 외교갈등 재점화가 예측되면서 모나미(29.88%)·남영비비안(11.94%) 등 애국주는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8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43포인트(0.81%) 오른 801.23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2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0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196.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