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수단별 수수료 차등 적용… 최대 1%까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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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온라인 유료 상담 플랫폼 '지식인 엑스퍼트'의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기존 5.5% 수준의 수수료를 최대 1%대까지 낮췄다.

    네이버는 28일 지식인 엑스퍼트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결제수단 및 결제수수료율 변경 내용에 대해 공지했다.

    지난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네이버 엑스퍼트는 법률, 소액소송, 세무, 심리상담, 피트니스, 번역, 인테리어 등 전문 분야에 관해 전문가와 1대1 채팅으로 상담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엑스퍼트는 그간 신용카드, 계좌이체, 네이버페이, 휴대폰, 상품권, 티머니 등 6개 결제수단을 제공하며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5.5%의 통합 수수료를 적용해왔다. 

    네이버는 네이버 엑스퍼트의 수수료를 계좌이체 1.65%, 신용카드 3.74%, 네이버페이 포인트 3.74% 등 결제수단별로 달리 책정한다.

    네이버 측은 "기존에 제공되던 결제수단 중에 원천 수수료율이 높은 휴대폰, 상품권, 티머니를 제외해 전문가분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기존 수수료와 관련한 법조계 반발을 의식해 이 같은 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국법조인협회는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서비스가 변호사와 이용자를 매칭한 후 대금의 5.5%를 수수료로 떼는 것은 변호사법 위반"이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