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반 인터넷 장애 원인 탐지 가능한 '닥터코어 IP' 도입

KT가 인공지능 기술로 인터넷 서비스 품질 저하의 원인과 장애를 사전에 탐지해내는 '닥터코어 IP(Dr. Core IP)' 솔루션을 개발, 부산∙경남과 충청 지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시범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코로나19 이슈로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수업 등 비대면 서비스와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닥터코어 IP'는 KT 인터넷 망에 구축된 데이터와 디도스(DDoS) 공격 등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AI가 실시간 학습, 정상 데이터 값과 비교해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닥터코어 IP는 12월 이후부터 전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본 솔루션을 기존 KT의 네트워크 지능화 시스템과도 연계해 전 네트워크 구간에 대한 감시부터 분석, 조치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이 댁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인터넷 망 품질 감시 체계를 도입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