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택 상무, 소프트웨어-AI 주목 차세대 통신 '기회의 땅' 기대노하우 기반 차세대 통신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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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택 삼성전자 상무ⓒ삼성전자 뉴스룸
글로벌 통신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박인택 삼성전자 상무는 3일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다양한 업계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산업에 융합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사용자들은 대용량·저지연·초연결 통신이 가져올 한 차원 다른 일상이 기대되는 등 5G 시대는 이전과 다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인택 상무는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기술로 '소프트웨어화(Softwarization)'를 꼽았다.다양한 통신 장비의 소프트웨어화는 예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지만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다.박인택 상무는 "장비를 하드웨어로 구축하면 새로운 기술이 생길 때마다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소프트웨어화를 통하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화로 설비 투자 또는 운영 등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본 개념을 설명했다.현재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화는 점진적으로 그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 적용이 쉬운 코어(Core)망 통신 장비에 국한돼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실시간 모뎀까지도 소프트웨어화되고 있다.이와 함께 박 상무는 인공지능(AI)의 역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통신 기술이 계속해서 고도화될수록, 복잡성과 다양성이 증가하는 만큼 AI는 없어서는 안 될 통신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그도 그럴 것이 5G에서는 초고주파(mmWave)를 사용하는데 LTE 대비 도달 거리가 짧아 기지국이 많이 필요하다. 또 네트워크 슬라이싱 같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기지국이 다양한 주변 환경과 변화에 대응해야 하기에 운영이 더욱 복잡해진다.그는 "변화하는 주변 상황에 알맞게 적응해 나아가면서 복잡해진 기지국을 자동으로 운영해주는 AI를 도입하는 게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6G 시대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AI역량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차세대 통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박인택 상무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통신 기술은 수많은 다른 기술들과 융합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 그간 쌓아온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통신 분야에 하나씩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간 통신의 진화를 직접 겪으며 쌓아온 삼성전자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통신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 소프트웨어에 AI까지 더해진 통신 업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기회의 땅'과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