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1시 신제품 5종 공개밤 시간 열리는 첫 언팩 소비자 기대감 증폭첫 온라인 언팩... 모바일 新전략·흥행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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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상 첫 온라인 언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언팩이 국내 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시작되면서 한 여름밤 펼쳐지는 삼성의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를 함께 지켜보게 될 국내 소비자들이 어느 때보다 반가운 기색을 나타내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상 첫 온라인 언팩을 앞두고 이번 행사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두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삼성전자 뉴스룸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의 공식 트레일러 2편이 공개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행사에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전편에서 드러난 갤럭시 신제품의 대표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가 왕관 모양으로 형상화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게이머 미스(MYTH)와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해 언팩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언팩에 한번 더 주목을 이끌었다.이번 언팩에서는 전통적으로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으로 선보였던 갤럭시노트 신제품인 '갤럭시노트20'과 함께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태블릿PC '갤럭시탭S7' 등 무려 5종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올해 언팩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사상 처음으로 맞는 '온라인 언팩'인 동시에 자정을 넘기지 않은 시간에 행사가 시작돼 국내 소비자들이 비교적 시청하기 편한 언팩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이번 언팩은 국내 시간으로 5일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기존에 갤럭시노트 언팩이 열렸던 미국 뉴욕 시간 기준으론 5일 오전 10시에 행사가 시작된다. 지난해 있었던 '갤럭시노트 언팩 2019'의 경우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에 행사가 시작되는 등 자정을 넘기거나 이른 새벽시간에 신제품이 공개되는 바람에 국내 소비자들의 실시간 시청 참여에 다소 방해가 됐었다.실제로 국내 주요 스마트폰 온라인 커뮤니티와 IT제품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이번 언팩 생중계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사상 첫 온라인 언팩이지만 오히려 그 점에 더 의미를 두고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이들이 많다.한 커뮤니티 가입자는 "항상 졸린 눈을 부비고 보던 갤럭시 언팩을 올해는 퇴근 후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며 좋은 구경거리를 뜻하는 온라인 용어인 '팝콘각'이라는 표현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삼성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언팩이라는 점에서 기존처럼 행사를 단순히 생중계하는 차원을 넘어선 '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거는 이들도 많다.앞서 공개된 두번째 트레일러에서도 미국 뉴욕의 행사장이 아닌 국내 행사장에 언팩을 위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을 일부 보여주며 달라진 언팩의 분위기를 전했다.더불어 5종이나 되는 다양한 신제품을 온라인 상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삼성이 어떤 방법을 택했고 어떤 화자를 통해 전달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존 언팩보다 주목도를 얼만큼 높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