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하철시대 개막…풍산역→강남역 47분 소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하남선 1단계 구간 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8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선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6226억원을 투입해 2015년 3월 착공한 이후 5년5개월간 추진됐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개통을 앞둔 7일 미사역 대합실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하남선 1단계 구간 5호선 연장구간은 총 4.7㎞로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2개 정거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대는 10분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평균속도는 약 40㎞/h다.
 
이번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으로 하남시민 대중교통 환경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선 이용시 하남풍산역 기준 강남역까지 47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를, 하남풍산역에는 지역민을 위한 광장을 조성했다.

한편, 하남선 사업은 기존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총연장 7.7㎞·정거장 5개소 노선으로, 올 12월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우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은 "수도권 지하철인 하남선 일부구간이 개통되면서 지역주민들 교통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