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홈쇼핑 매출 늘었는데, 면세점 하락분 채우기 역부족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점,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여파 예상채널 다양화·하반기 대목 추석시즌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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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주 채널 중 하나인 면세점이 문을 닫은 영향이 컸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타개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7일 KT&G에 따르면 자회사 KGC인삼공사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775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54.2% 감소한 수치다. 

    '정관장'을 통해 꾸준히 실적을 내 오던 KGC인삼공사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만나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내 부문 매출액은 2519억원으로 9.0% 줄었고, 해외 부문 또한 지난해 대비 13.55% 감소한 256억원에 그쳤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액 3911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내면서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22% 하락했다.

    이 같은 실적감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주 판매 채널인 면세점이 문을 닫은 것이 가장 영향이 컸다. 면세점 등 법인채널의 매출은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61억원 대비 46.4% 줄었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채널 다양화에 주력했지만 줄어든 면세점 매출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부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로드샵 매출이 27.4%, 비대면 채널 판매 증가 영향으로 홈쇼핑·온라인 매출이 10.4% 증가했다. 그러나, 면세점 하락분과 비대면 채널 판매 집중에 따른 수수료 등이 발목을 잡았다.

    문제는 하반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실적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하반기 국내에서는 홈쇼핑·온라인몰 '정몰'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추석 대목을 중심으로 홍삼 면역력에 대한 홍보 전략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해외의 경우 직구 채널 위주로 마케팅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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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C인삼공사
    박상준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삼공사 실적 부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 채널이 부진하면서, 매출 감소와 채널 믹스 악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KT&G는 마케팅 비용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부진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