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IPTV-B2B' 성장, 실적 개선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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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6% 증가한 3418 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5조 876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고 AI/DX 기반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서비스 수익을 기록했다"며 "다만, 코로나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카드/호텔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명이다. KT는 자사 영상/음악/VR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요금제에 포함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가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2분기 MNO 가입자는 29만 5000명 늘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2%,  7.0% 감소했다.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 7000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856만 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그룹사 실적은 코로나 이슈가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2% 증가했다. 부동산 매출도 호텔 이용객이 줄어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T커머스 사업 호조에도 광고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