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ㆍ기업 핵심경쟁력 주목… 성공사례 공유
  • ▲ ⓒKT
    ▲ ⓒKT

    KT가 지난 7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인공지능/디지털혁신 데이(AI/DX 데이)'를 열고, ABC사업 현황과 계획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ABC사업은 AI, Big Data, Cloud를 뜻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디지털 뉴딜'에 적극 발맞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채희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가 'AI∙빅데이터 사업현황 및 추진방향'을, 한자경 인더스트리 AI 플랫폼 TF장 상무가 '산업용 AI 기반의 DX 추진사례', 이미희 인프라서비스단장 상무가 'AI/DX를 가능케 하는 KT 클라우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채희 상무는 기가지니가 2017년 서비스 도입 3년여 만에 2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가운데 가정을 넘어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AI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는 고객센터, 로봇, 식음료, 제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KT의 AI∙빅데이터 역량이 4가지 방향으로 확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4가지 방향은 ▲산학연이 참여하는 'AI 원팀'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첨병' 역할 ▲AI와 GEPP를 결합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방지에 기여하는 '감시자' 역할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소상공인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동반자' 역할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국민기업'의 역할이다.

    한자경 상무는 지금 기업들이 전문인력 부족, 비용 효율화, 사회적 책임 증대 등 공통 고민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산업용 AI(Industrial AI)를 활용한 '3P 이노베이션(사람 People, 공정 Process, 제품 Product의 혁신)'을 제시했다.

    또한 데이터 지능(데이터 활용능력)과 디지털 트윈(디지털 모형을 활용한 모의시험) 기술 공통화와 스마트 컨트롤러를 통해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미희 상무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KT만의 차별화된 3가지 강점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점은 ▲KT만이 가능한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네트워크' 통합 서비스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로 특화된 맞춤 서비스 ▲10년간 축적한 대규모 설계∙운영 역량이다. 이 상무는 이를 활용한 고객 생활 변화와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구현모 대표는 "2분기 실적에서 AI/DX 분야의 매출이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전년대비 16% 성장을 기록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며 "이번 AI/DX 데이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KT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