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자연학습장에 설치디자인부터 유지보수까지 시공사 직접 수행주야간 관람객 모두 만족시켜 테마축제에 제격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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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LED수국정원이 조성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안산시 부곡동 자연학습장에 LED수국 3489송이가 불을 밝혔다.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생화 수국과 같은 꽃 모양과 파스텔 컬러로 색상이 바뀌는 꽃빛의 향연에 환호하고 사진을 찍으며 감상했다.이번 LED수국정원 조성은 안산시가 발주한 부곡동 자연학습장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공원을 정비하고 시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대형 그네, 미니어처 조형물 등도 함께 설치됐다.시 관계자는 "생화 수국 꽃이 식재돼 있는 공간에 LED수국꽃이 함께 어우러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하루종일 아름다운 수국꽃 정원을 경험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조달청에 등록돼 있는 LED꽃 회사 대부분이 중국산 저가의 완제품을 들여와 유통만 시키는 것과는 달리 이번 LED수국정원은 디자인부터 제조, 시공,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시공사가 직접 수행했다.LED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확대되고 있다. 생화 수국과 함께 LED수국정원을 조성하면 주·야간 모두 관람객들을 만족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그동안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주간 위주의 생화 수국정원을 테마로 축제를 열고 있어 밤 시간때는 관람객들이 머물지 않아 지역 경제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시 관계자는 "LED수국정원이 전국 지자체 공공 공원 활성화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안산시 사업이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LED수국정원 사업을 시공한 세강엘이디는 앞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순천만국가정원 ▲왕십리역광장 ▲노적봉폭포공원 등 많은 지자체와 함께 LED장미정원을 기획하고 시공하면서 지자체 LED꽃 테마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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