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앨리웨이서 '딜리드라이브' 시범 서비스내년 상반기까지 현관 앞까지 배달 구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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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실외에서 운행하는 배달로봇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우아한형제들은 수원 광교의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통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광교 앨리웨이에 도입된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는 거주자와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곳 아파트와 오피스텔 1100세대 주민들은 집안에서 배민 앱으로 주문할 수 있다. 거주자와 방문객들은 단지 내 광장에서 야외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로 주문 가능하다.주문이 접수되면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5대가 단지 내에 마련된 스테이션(대기소)에 있다가 식당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한 번에 도시락 6개 또는 음료 12잔 정도의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로봇이 지정된 음식점에 도착하면 점원이 음식을 넣고 출발 버튼을 눌러서 배달을 시작한다. 로봇은 6개 바퀴로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시속 4~5km로 주행한다. 한 번에 도시락 6개나 음료 12잔까지 배달한다. 이달까지는 주중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하고, 점차 운영시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한달 간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2000여 건이 넘는 배달을 수행하며 서비스 품질 수준을 끌어올렸다. 지난 6월부터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에 필수인 관제 시스템 구축 관련 테스트도 진행했다.우아한형제들은 실외 배달로봇의 기술 수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딜리드라이브는 식당에서 아파트 1층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