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구성원이 직접 진행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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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경험한 일명 '코로나 블루'가 점차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최근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3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구성원들은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 12시40분부터 20분간 유튜브 생방송 퀴즈 쇼 '식후땡'을 즐겨 시청한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지속된 재택근무와 길게 이어진 장마 등으로 인한 구성원간 소통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처음에는 '이런 방송을 하면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파일럿 형태로 방송을 이어갔으나, 예상치 못한 구성원들의 높은 호응으로 4회차부터 정규방송으로 만들었다.'식후땡'은 점심시간 말미, 나른한 시간대에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명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진행자들은 구성원들 중 랜덤으로 전화 연결해 자유로운 일상대화와 즉석 퀴즈를 내는 형태로 진행한다. 또 유튜브 실시간 댓글로 청취자 퀴즈도 진행해 상품을 전하며 구성원들의 참여도를 높인다.이 프로그램은 퀴즈만 사전에 준비할 뿐 대본 없이 이뤄지는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B급 감성'을 전달해 구성원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방송 구성으로 실시간 참여자 수 1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랜선 라이프에 익숙한 젊은 구성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 구성원은 "향후에도 구성원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구성원들의 유쾌한 온라인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프로그램도 잠시 휴식기를 갖고 향후 다시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