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온 소유주,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고 경험 올려'유로 NCAP' 최고점인 별 다섯 개 획득… 개발부터 안전 최우선해사고 예측하는 첨단 사양, 탑승객과 보행자까지 고려
  • ▲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스포츠 세단 ‘아테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로 위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충돌 안전성이 눈으로 검증되는 일이 생겨서다. 

    최근 ‘안전한 차’를 찾는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과 맞물려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 아테온 소유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덤트프럭 등과 부딪힌 5중 충돌사고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25t 덤프트럭에 운전석 옆을 충돌한 뒤 연쇄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현장 사진을 올리며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테온은 개발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새로운 글로벌 공용 MQB 플랫폼(차량 뼈대)을 기반으로 제작, 튼튼한 초고장력강 비율이 약 30%에 달한다. 높은 차체 강성은 탑승자 보호와 민첩한 반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아테온은 유로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5%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가 사고를 예측해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프로 액티브 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테온은 비정상적인 주행으로 앞뒤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닫힌다.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상시 작동하는 ‘전방 충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는 앞차와 거리가 줄어들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내보낸다.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브레이크에 짧은 충격을 가해 반응 정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충돌이 예상되면 차가 스스로 멈춰선다. 시속 30㎞ 이하에서 알아서 제동하는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 ▲ 폭스바겐 아테온 차체 ⓒ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 아테온 차체 ⓒ폭스바겐코리아
    아테온은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대폭 강화했다. 모든 트림(세부 모델)에 들어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를 따라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간격을 조절하며 달린다.

    시속 160㎞까지 작동하는 만큼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한다. 정차 시 3초 안에 다시 출발하면 앞차의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시속 60㎞로 주행하는 경우 속도, 거리뿐 아니라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길이 막혀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교통상황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레인 어시스트’의 경우 차선을 벗어나려 할 때 부드럽게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조작, 차가 선을 넘지 않도록 부드럽게 제어한다. 일정 시간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경고를 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테온은 이 밖에 사각지대를 감지한 뒤 LED(발광다이오드)로 경고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진 시 지나가는 차를 경고하며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멈춰 세우는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자동 주차 기능인 ‘파크 어시스트’ 등을 탑재하고 있다.
  • ▲ 폭스바겐 아테온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 아테온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폭스바겐코리아ⓒ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사양도 돋보인다. 아테온은 보행자나 자전거와 충돌 시 보닛이 들려 올라가 머리 부상 강도를 낮추는 ‘액티브 보닛’과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 및 긴급제동을 보조하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2차 충돌을 막는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속도를 시속 10㎞까지 낮추고 비상등을 켜 다른 피해를 막아준다. ‘에어리어 뷰’는 주변 상황과 교통 흐름을 360도로 볼 수 있도록 한다. 4개의 카메라는 180도 이상의 광각을 통해 왜곡 없이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2020년형 아테온을 출시하면서 바퀴가 헛돌기 전에 제어하고 동력 손실을 줄이는 4모션 시스템을 강화했다. 필요 시 앞바퀴로 달려 연료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 최대 토크를 배분하고 전자식 주행 안정(ESC) 시스템을 손봐 주행 안정성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