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회장 취임 후 실시한 두번째 고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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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이 1일 금융부문 CEO 인사를 단행했다. 김남호 회장 취임 후 실시한 두 번째 경영진 인사다.DB는 이날 김영만 DB손해보험을 부사장을 D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윤재인 DB캐피탈 사장을 DB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명기 DB금융투자 상무를 DB캐피탈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해당 인사는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김영만 DB생명 사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0년 DB손해보험에 입사했다. 이후 괌 지점과 상품개발팀, 경영기획팀 등을 거쳐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경영지원실장(CFO)을 맡아왔다.윤재인 DB저축은행 사장은 경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후 1982년 DB그룹에 입사했다. 동부건설과 DB손해보험, DB금융투자 등을 거쳐 2013년부터 DB캐피탈 대표를 역임했다.이명기 DB캐피탈 대표는 한광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거쳐 2011년 DB금융투자에 입사해 기업금융본부장과 프로덕트센터장 등을 맡았다.DB그룹은 앞서 김남호 회장의 취임에 맞춰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해, 신임 회장을 보좌하도록 했다. 이번 금융부문 인사 역시 김남호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판’을 짜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