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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과잉공급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6달러 하락(-0.83%)한 42.6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1.81달러 오른 45.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경우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23달러 상승한 45.28달러에 거래됐다.코로나19 여파로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잉공급 우려가 제기된 것이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미국의 경우 증감을 반복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인도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42만배럴 증가한 1044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1.0으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주요 생산지역 홍수 발생에 따른 것으로, 중소 제조업체 지수는 47.7로, 전월대비 0.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욕의 투자자문회사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로이터에 "수요와 관련, 제대로 된 개선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