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공시지가 기준 410억실제 매매가, 500억까지 오를 수도딜라이브, 16개 방송 권역 모두 임대M&A시 매수자 부담없어현대HCN "8개 권역 사옥 보유"… 서초 본사만 500~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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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방송 시장 내 마지막 매물로 남은 딜라이브와 CMB의 권역별 사옥 부동산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수자들이 양사의 시장 매물 가치를 매기는데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MB는 '서울 영등포·동대문, 대전·동대전, 세종·충청, 광주·광주동부·전남, 대구·수성' 등 11개 방송 권역에서 150만의 방송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CMB는 이중 '서울(영등포), 대전·동대전, 세종, 광주·광주동부·전남'을 제외한 권역 사옥을 모두 임대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서울(영등포) 130억원 ▲대전·동대전 100억원 ▲세종 20억원 ▲광주·광주동부·전남 160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총 410억여원으로, 실제 매매가는 20~40% 더 높아져 50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딜라이브는 서울 12개, 경기도 4개로 총 16개 방송 권역을 가지고 있으며, 가입자는 약 200만명이다.

    딜라이브는 모든 권역의 사옥을 임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M&A시 사옥 부동산 가치로 잡히는 것이 없다.

    한편, 최근 KT스카이라이프를 우선협상자로 선택한 현대HCN은 아직 인수가 완료된 것이 아니기에 8개 권역별 사옥의 부동산 가치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옥 모두 임대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서초 본사의 경우 이번 매각에 포함되지 않았다. 존속법인의 사무실로 지속 쓰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서초 본사 가치를 500~6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업계는 KT스카이라이프 인수 후에도 신설 현대HCN 직원들이 기존 서초 사옥에 남아 일정기간 사무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KT스카이라이프 본사가 일부 층만 임대해 운영 중이여서, 현대HCN 직원들이 모두 상암으로 거처를 옮기는데 공간이 부족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