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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훈풍에 힘입어 상승했다.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5달러 상승(0.35%)한 42.76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82달러 하락한 4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경우 나흘 만에 반등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30달러 오른 45.58달러에 거래됐다.예상보다 양호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 수요 회복 기대를 높였다. 예상치 55.0을 웃도는 결과로, 3개월째 확장국면을 유지했다.지난달 중국 민간 제조업 지수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7월 52.8에서 53.1로 상승, 예상치 52.5를 웃돌았다. 4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상회한 셈이다.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 원유 재고가 2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