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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제너시스 비비큐(BBQ)의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발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BBQ의 틈새시장 공략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7일 BBQ에 따르면 배달 및 포장 특화매장인 BSK의 신규 계약이 약 2개월 만에 100건을 돌파했다. BSK는 지난 6월 22일 공식 론칭 이후 약 한 달 여 만에 계약 50건 이상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론칭 2개월만인 지난 8월 말일까지 신규 계약 건수가 100건을 넘어서며 코로나 시대 속 창업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BSK는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홀)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포장만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매장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장 입지 조건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 투자비용 및 고정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5000만원 내외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BQ의 틈새시장 공략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된 상황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8월30일 0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BSK 매장들의 매출은 전주대비 15%, 전월 대비 104%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BSK 매장은 직영점 6개를 포함, 총 50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점포별 월 평균 매출액이 5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중이다. BBQ 측은 "침체된 창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25주년를 맞은 BBQ는 위기를 극복해온 DNA를 발판 삼아 기하급수적 성장과 Again Great BBQ 실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AI, Big Data를 활용한 마케팅, 메뉴 기획, 산업로봇 등 디지털 IT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재무, 서비스, 품질 등 전분야에서의 혁신성장 및 리스크 제로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지금까지 25년간의 축적해온 BBQ만의 고유한 DNA를 계승 발전시켜 앞으로 5년 후인 2025년까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통한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자"며 "BBQ 브랜드 가치 및 사업성 극대화를 통한 향후 100년을 위해 전 임직원과 패밀리 사장님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노력 그리고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