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기 만료, 11일부터 임기 3년 시작금융위원장 제청-대통령 임면 절차 아시아나 매각·두산重 구조조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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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임할 전망이다. ⓒ뉴데일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1954년 은행 설립이후 산업은행 수장의 연임은 이번이 네번째다.코로나19 전후로 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다 향후 정책 연속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와 금융위원회는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 회장의 연임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진다. 늦어도 10일에는 금융위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산은 회장은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된다.지금껏 산업은행 회장은 '정권' 따라 임기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국가 정책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자리다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장도 동시에 바뀌었다.이 회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산은 회장자리에 올라 앞으로 3년 임기를 더 산은에 몸담게 됐다.지금껏 한국GM, 금호타이어, STX조선해양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 들어 코로나19 소방수로 전면에 나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을 위한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이 회장이 연임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 두산 구조조정 등 기업 정상화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시아나 항공 매각은 사실상 결렬 상태로 채권단의 '발표'만 남은 상태다. 또 개점휴업 상태인 기간산업안정자금의 적극적인 활용방법도 찾아야 한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마땅한 하마평이 없어서 이 회장이 재신임을 받았겠느냐"면서 "기업 구조조정 과정서 그의 뚝심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가 뉴딜정책 등 국책은행과 손발을 맞춰야할 일이 많은데 산은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 회장의 역할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