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범용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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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패스(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이동 및 신규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범용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인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KT는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복잡한 인증서 발급절차로 온라인에서 통신서비스를 가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규제샌드박스 기구인 대한상공회의소(샌드박스지원센터)에 6월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임시 허가를 받았다. 이는 통신사 최초 사례다.

    이번에 선보인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는 두 인증수단을 결합한 방식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패스 인증앱은 휴대폰 및 핀(PIN) 번호,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통신3사의 간편 본인인증 앱이다. 아울러 '계좌점유 인증기술'은 고객의 기존 은행계좌에 소액(1원)을 이체하면 입금내역을 확인한 뒤, 인증값을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인증수단을 활용한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며 "KT는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