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우정본부·LH 우체국복합개발 업무협약
  • 서울 퇴계로5가우체국 등 3곳이 우체국과 행복주택 등이 결합한 복합건물로 재건축된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수도권내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1000호 공급과 쾌적한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퇴계로5가우체국 등 3곳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들 기관들이 내년까지 후속 개발후보지 발굴 및 기관간 역할분담 등 협력을 통해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을 원활히 시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우체국은 통상 도심내 위치해 있어 복합개발을 통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젊은층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우체국 이용자에게 새로운 청사의 쾌적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3곳(173호)은 내년초 사업승인을 받고 2022년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별로 보면 서울 중구 퇴계로5가우체국(75호)은 300m 거리에 동국대학교 등 다수 대학이 위치해 있어 근거리 통학을 원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봉구 쌍문2동우체국(56호)은 주변에 대형마트·병원·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질 높은 생활환경을 원하는 젊은층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악구 행운동우체국(42호)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3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대학생은 물론 교통여건이 우수해 출퇴근시간을 줄이고 싶어 하는 직장인 등에게 적합한 곳이다.

    시범사업외 후속 복합개발후보지도 2022년 사업승인을 목표로 내년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은 기관간 협업을 통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에게 만족도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모범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협력형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이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심지 노후우체국을 활용한 복합개발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 주거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