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달 전, 식기세척기 177%, 안마의자 43% 판매량 ↑SK매직·코웨이·청호나이스 등 추석 맞이 할인 행사코로나19 우려 '귀성' 대신 '효도가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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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약 한달 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지난해 8월 14일~20일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안마의자 판매량도 43%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식기세척기 매출은 80%, 안마의자는 2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건강에 좋고, 집안일을 덜어주는 효도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렌탈업계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SK매직은 추석 명절을 맞아 5분에 1대씩 팔리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할인을 비롯해 안마의자 기획대전을 기획해 효도 가전 수요 공략에 나섰다.
SK매직 관계자는 "효도가전 중 하나인 안마의자는 설·추석 등 명절과 5월 가정의 달 판매가 집중된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효도 선물로 안마의자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효도가전의 대표격인 안마의자를 주력으로 하는 바디프랜드는 전속모델 방탄소년단을 앞세워 '추석 안마의자 선물 편' 광고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오는 30일까지 냉온정수기, 냉정수기,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렌탈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코웨이도 추석을 맞아 9월 한 달간 공기청정기 렌탈료를 매월 최대 4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사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편리미엄 가전들을 효도 선물로 구입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렌탈업계가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추석 귀성 포기 바람이 불었다"며 "주력 상품과 더불어 안마의자 등 신규 영역까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