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선 대상자는 WWG가격, 자금조달 계획 종합 고려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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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컨소시엄인 에스티리더스 프라이빗에쿼티(PE)가 효성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순위인 차우선협상대상자는 화이트웨일그룹(WWG)이다.

    효성은 15일 최종입찰에 참가한 후보자별 제안 조건을 살펴본 결과 에스티리더스 PE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본입찰에는 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을 비롯해 WWG PE와 일본계 금융사 오릭스캐피탈가 참여했다.

    효성 관계자는 "2주간의 내부심사 과정을 통해 입찰 가격, 자금조달 계획, 향후 경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전환을 마쳐야 하는 효성은 연말까지 캐피탈 매각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지난 2018년 6월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사인 ㈜효성이 금융·보험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매각 가격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1.2배 수준인 5000억 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각가를 놓고 원매자들과의 시각차가 여전해 막판까지 가격협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은 새마을금고 측과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진행하고 11월 중 납입을 끝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