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 296억 달러 ‘10.2억 달러’ 늘어수출 3대 시장 중국 8.7%-미국 16.1%-EU 9.6% 동반 증가반도체 25.3% 증가 수출 주도, 승용차도 수출회복 본격화 38.8% 늘어
  • ▲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액은 296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게했다 ⓒ뉴데일리 DB
    ▲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액은 296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게했다 ⓒ뉴데일리 DB

    9월 들어 수출지표가 개선되며 수출 감소세가 바닥을 찍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액은 296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10억 2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남은 기간에 따라 수출 증감여부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지만, 9월 1~10일 기간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로 선방한데 이어 9월 중순이후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기간(9월 1~20일) 수입액은 25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8%(18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

    9월 20일 기준 연간 누계 수출액은 3525억 달러, 수입 329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 –9.6%(372억 5000만 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10.0%(366억 6000만 달러)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별 반도체의 증가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 38.8%, 정밀기기는 14.7% 수출액이 늘었다.

  • ▲ 9월 1일∼20일 수출입실적(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 9월 1일∼20일 수출입실적(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반면 무선통신기기 –9.1%, 석유제품 –45.6%, 선박은 –2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8.7% 증가했고 미국 16.1%, EU 9.6%, 베트남은 5.8%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과 중동은 각각 –18.5%·-12.2% 수출액이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미국·EU 등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회복세를 보인 점은 우리 수출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 위기요인과 우리 수출에 지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저유가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