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 최종가 8천억원4천억원 담보 있어, 2천억 내외 현금 확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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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 중구 소재 두산타워 빌딩을 8000억 원에 매각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주체는 부동산전문 투자업체인 마스턴투자운용이다.

    이번 매각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이며, 처분예정일자는 9월 28일이다.

    두산타워는 당초 6000억~7000억원 정도로 매각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두산이 최종적으로 8000억원에 매각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지난 2018년 두산타워를 담보로 약 4000억원의 자금을 빌려쓴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두타 매각으로 보증금과 세금 등을 제외하고 2000억원 내외를 손에 쥘 전망이다.

    두산의 본사인 두산타워는 동대문 패션상권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1995년 착공에 들어가 4년 만인 1999년 완공됐다. 지하 7층, 지상 34층으로 최상층은 156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