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철도건설 1위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14개 역사·168km 노후 신호 시스템 교체
  • ▲ LS일렉트릭의 태국 철도신호사업 수주현황. ⓒLS
    ▲ LS일렉트릭의 태국 철도신호사업 수주현황. ⓒLS
    LS일렉트릭이 250억원 규모의 태국 동부선 철도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현지 북동선 현대화 사업자로 선정된데 이은 쾌거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철도건설분야 1위 기업인 ‘이탈리안타이개발(ITD)’과 함께 태국 철도청이 발주한 동부선 철도신호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ITD와 컨소시엄을 꾸려 철도 신호통신시스템의 ▲설계 ▲제작 ▲설치 등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현지 철도 인프라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지역개발과 화물·여객 운송능력 확대를 위해 ‘요타카-클롱룩’ 구간의 14개 역사(168km)의 노후 신호 시스템을 전면 교체한다.

    LS일렉트릭은 태국 등 아세안 국가가 철도·지하철 인프라 개선사업을 늘리고 있는 만큼 현지 영업력을 강화해 더 많은 일감을 따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철도시장은 그간 유럽 기업이 독점해 진입장벽이 높았다”며 “그러나 20여년간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쌓인 신뢰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아세안 국가도 경제성장에 따라 철도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현지화 전략을 마련해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