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추석차례상 비용…전통시장 8.2%↑-대형유통업체 9.1%↑전통시장 물가 상승…배추 작황부진에 주력품종 교체 배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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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약 일주일을 앞두고 추석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8.2%, 9.1%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aT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000원이었다. 지난 16일 조사한 가격보다 각각 2.1%, 0.2% 상승한 금액이다.전통시장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 작황부진을 겪은 배추 수급이 어려웠고, 원황에서 신고로 주력품종이 교체된 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대추 등 임산물은 햇품 및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출하로 가격이 하락했고, 쇠고기는 보합세를 유지했다.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올해는 날씨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추석성수품 수급에 우려가 많다"며 "민·관합동 대책반 운영을 통해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