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마트 론칭 발표 다음날 일본 진출 발표… 아시아 시장 공략자회사 푸드판다 통해서 日진출일본, 음식배달 보급률 낮아 잠재력 커
  • ▲ 푸드판다 ⓒ딜리버리 히어로
    ▲ 푸드판다 ⓒ딜리버리 히어로
    국내 최대 음식배달서비스업체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이번엔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서며 아시아 리더 지위 확보에 나섰다.

    29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가 일본에서 자회사 '푸드판다(Foodpanda)'를 통해 음식 배달 및 퀵커머스에 진출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에서 요기요를 통한 퀵커머스 '요마트'를 론칭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한 후 17일(현지시각)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푸드판다는 일본의 6개 도시 (고베, 요코하마,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 히로시마)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점진적으로 입지를 확장 할 계획이다.

    푸드판다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만전을 기하고 있는 아시아 배달앱 리더십 위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대만, 필리핀,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의 12개 시장에 걸쳐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일본에서 음식 배달 주문 외에도 글로벌에서 밀고 있는 식료품을 포함한 가정 용품을 즉시 배송하는 퀵커머스를 시작한다.

    니클라스 외스트버그(Niklas Östberg) 딜리버리히어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말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일본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일본 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음식배달 보급률이 가장 낮은 시장으로 초기단계에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의 일본시장 초기투자액은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409억원)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