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재확산 막으면 경제활동 보장된 일상 복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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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원 기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추세가 추석 명절까지 이어지면 확진자 발생 억제 등 방역망 가동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루하루의 상황과 통계에 대해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것은 성급하고 위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이 지난 몇주 전부터 보여준 거리두기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의 환자 감소세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현재의 방역 대응을 더 잘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전체적으로 감염 규모가 줄어들면 그만큼 역학조사의 여력이 생긴다”고 밝혔다.

    한정된 자원으로 시행하는 추적조사가 더욱 성과를 거두게 되고, 다양하고 세밀한 접근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파 고리를 더 빨리 차단하고 추가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추석을 비롯한 특별방역 기간에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하고, 폭발적 유행을 막는다면 그 이후에는 거리두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절기 유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 위기를 극복해낸 단단해진 연대감, 합리적 거리두기 실천, 마스크 착용이 습관으로 정착된다면 최대한 열린 경제활동이 보장된 일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