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공개, 기업 영업비밀이라 쉽지 않아"
  • ▲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방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모습.ⓒ뉴데일리DB
    ▲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방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모습.ⓒ뉴데일리DB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포털의 AI 알고리즘 중립성을 위해 'AI윤리' 내 관련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털 AI 알고리즘 중립성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에 쇼핑·동영상 검색 조작 행위로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 했다는 것이다. 포털의 알고리즘을 공개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최 장관은 "AI 알고리즘을 중립적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면, 편향되게 만드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알고리즘 공개는 기업의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편향성을 방지하기 위해 AI윤리에 관련 기준이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편향된 알고리즘을 감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관련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디지털뉴딜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AI분야 법제도 개선 로드맵을 제시하고 AI윤리 기준도 정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