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 추진'농업생산~가공' 전반적 농업인프라 조성
  • ▲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사업 위치도ⓒ한국농어촌공사
    ▲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사업 위치도ⓒ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발주한 총 사업비 1300억원 규모의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설계와 공사감리 컨설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수주한 사업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 지역 지하수 관정 및 관개개발사업을 포함하는 농촌개발패키지 사업으로 농어촌공사는 민관합동 컨소시엄으로 입찰·수주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빈곤문제와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으로 농업생산성 증대를 통한 빈곤해결에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101개의 지하수 관정(신설 54공, 기설 47공)과 관개파이프 등 관개시설을 설치하고 아다-베쵸 지역 농경지 4995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농촌 진입도로(86km)에서부터 식수공급시설(관정 10공), 농업기술센터(건축면적: 20ha), 식품가공센터(1,000㎡) 등 농업 생산에서 가공에 이르는 전반적인 농업인프라도 조성한다.

    농어촌공사는 5개 분야(PM, 지하수, 관개, 농촌개발, 기계)에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투입시킬 계획이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참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오랜 우방국이라는 인연이 있는 만큼, 공사가 갖고 있는 집약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농어촌공사의 110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용수관리기술력 등을 수출해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