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는 자율주행 2단계, 운전자 주도권 쥐고 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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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가 자율주행 경고시스템을 무력화하는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운전자가 핸들을 잡았는지 안 잡았는지 모르게 하는 '헬퍼'(helper)가 있다"고 지적하자 김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험성을 강하게 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 시에는 정부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자율주행 단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밝혔다.
김 대표는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자율주행 레벨2로, 운전자가 주도권을 쥐고 운전하게 돼 있다"며 "도로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운전자가 15초에서 1분 정도 핸들을 안 잡으면 경고가 울린다"고 설명했다.
불법 헬퍼 이용으로 테슬라 사고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 미국 처벌 규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마존(전자상거래사이트) 등에서 (헬퍼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