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는 자율주행 2단계, 운전자 주도권 쥐고 운전해야"
  • ▲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가 자율주행 경고시스템을 무력화하는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운전자가 핸들을 잡았는지 안 잡았는지 모르게 하는 '헬퍼'(helper)가 있다"고 지적하자 김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험성을 강하게 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 시에는 정부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자율주행 단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밝혔다.

    김 대표는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자율주행 레벨2로, 운전자가 주도권을 쥐고 운전하게 돼 있다"며 "도로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운전자가 15초에서 1분 정도 핸들을 안 잡으면 경고가 울린다"고 설명했다.

    불법 헬퍼 이용으로 테슬라 사고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 미국 처벌 규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마존(전자상거래사이트) 등에서 (헬퍼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