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만7000여 대… 관리시스템 업데이트 및 배터리 교환
  • ▲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해외 시장에서 리콜(결함 시정)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7만7000여 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3만7366대, 미국 1만1137대, 중국과 인도 등에서 3000여 대 등 총 5만1000여 대다. 지난 상반기(1~6월) 해외 시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이 7만7748대 팔린 점을 감안하면 판매 물량의 70%가량을 리콜하는 셈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8일 2만5664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진행하는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및 이상 징후 발견 시 배터리 교환으로 국내와 동일하다.

    앞서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결함 조사를 한 결과 배터리 양(+)극과 음(-)극 분리막이 제조 공정상 손상돼 내부 합선으로 불이 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러 원인 중 유럭하게 추정되는 화재 원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