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당 계약금액 3000억원 넘어… 쇄빙 LNG선 유력대우조선해양, 올해 13척 수주… 목표치 46% 달성
  • ▲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총 2조274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척당 계약금액이 3000억원을 넘는 것을 점을 고려할 때 쇄빙 LNG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업계에선 그동안 수주설이 이어졌던 러시아발 쇄빙 LNG선 발주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대규모 LNG개발사업 'ARCTIC(북극) LNG-2'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노바텍이 25척가량의 LNG선을 발주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LNG운반선 6척을 포함해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 2척, LNG-FSRU(초대형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 셔틀 탱커 2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 등 총 13척을 올해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3조8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의 46%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