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Food·음식)+네코(Neko·일본어로 고양이)로 일본 공략
  • ▲ (좌측 상단부터)라인, 데마에칸, 배달의민족, 딜리버리히어로, 푸드판다 ⓒ각 사
    ▲ (좌측 상단부터)라인, 데마에칸, 배달의민족, 딜리버리히어로, 푸드판다 ⓒ각 사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일본 시장에 5년 만에 다시 도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다음 달 일본에서 배달 앱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배달 서비스 이름은 푸드(Food·음식)+네코(Neko·일본어로 고양이)를 합친 '푸드네코'다. 배민이 아닌 현지 캐릭터로 '고양이'를 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앱 개발자, 마케팅 인력 등을 충원한 데 이어 현지에서 라이더(배달원)를 모집 중이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라인과 함께 일본의 배달 앱 시장에 진출했지만, 1년여만인 2015년 10월 철수했다.

    라인은 올해 상반기 일본판 배민으로 불리는 데마에칸에 투자를 결정해 재진출을 선언했다.

    뒤이어 국내에서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 역시 지난달 일본 진출을 발표했다.

    배민의 일본 시장 진출 확정으로 일본 배달시장을 놓고 한국 기업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