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ICS 사이버 방역 모델 공개 "제조 혁신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 제공할 것"
  • SK인포섹은 20일 스마트 공장을 대상으로 한 OT/ICS 보안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장 환경을 고려한 ‘OT/ICS 사이버 방역 서비스 모델’을 통해 제조산업 혁신 분야의 보안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제조 분야는 사이버 공격을 당할 경우,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 규모가 큰 산업이다. 대만의 반도체 회사, 노르웨이 알루미늄 회사 등 해킹 공격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기업들이 매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제조 공정을 보호하는 OT/ICS 보안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업에 따르면 2022년에는 OT/ICS 보안 시장 규모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T/ICS 보안 사업을 이끌고 있는 문병기 Industry 사업그룹장은 “생산∙제조 공정 시스템에 대한 보안 취약점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제조산업 분야가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위험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SK인포섹의 사이버 방역 서비스는 스마트공장의 생산 효율과 연속성을 보장하면서 주요 생산∙제조 설비인 OT(Operation Technology, 제조 운영 기술)와 ICS(Industrial Control System, 산업제어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 

    SK인포섹은 하반기에 들어서며 OT/ICS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구성도 마쳤다. Industry사업그룹에는 사전 영업 및 컨설팅 조직, 제조 분야별로 사이버 방역 서비스를 맡고 있는 조직 등 총 5개 단위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전담 인력만 280여명에 이르며 OT/ICS 보안과 관련한 특허 기술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문 그룹장은 “SK인포섹은 다양한 제조시설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자체 개발한 방역 서비스 모델을 무기로 스마트 공장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