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지자체,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기본협약 체결 방치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연계 개발 최초사업
  • ▲ 충북 증평군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조감도.ⓒ국토교통부
    ▲ 충북 증평군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조감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2일 충청북도 증평군청에서 충북, 증평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은 국토부가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증평군 공동주택은 당초 8층 아파트로 계획됐으나 28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그동안 도시미관 저해, 범죄·안전사고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시흉물이었던 방치건축물이 노인교실, 작은도서관, 다목적실, 돌봄센터 등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생활SOC(1~2층) 시설로 대체된다.

    3~6층은 주거환경이 불안정한 청년·신혼부부·고령자·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된다.

    특히 증평군 선도사업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하여 개발되는 최초의 사업으로, 인근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총괄기관으로서 사업계획 수립 등 행정지원을, 충북과 증평군은 선도사업 주체로서 이해관계자 협력 및 의견 조정 등 행정절차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선도사업 지원기관인 LH는 정비 노하우를 통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게 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과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결합된 첫 사례로서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델"이라면서 "지자체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