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1600℃에서 부품손상 복원…관련산업 활성화 기대가스터빈 재생기술 생태계 체질 개선위해 지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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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고온에서 발생하는 부품 손상을 복원하는 고난도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22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가스터빈 재생기술은 1000~1600℃의 고온에서 발생하는 부품 손상을 정밀용접, 열처리 등을 활용해 복원하는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국산화로 연 3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및 관련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은 전량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에서 도입·운영중이며 최신 가스터빈의 고온부품 재생기술은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2018년 취임 이후부터 핵심 발전설비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을 중점과제로 추진해 중소기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신뢰도 높은 국산부품 조달환경 조성을 위해 전담조직까지 신설하고 운영해 왔다.

    서부발전은 미국 전력연구소(EPRI), 전력연구원 등과 협력해 재생절차를 개발하고 고정밀 특수용접, 열처리 등 고온부품 재생, 재료 분석, 고속회전 시험, 진동시험, 응력 전산해석 등 신뢰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선진국에 뒤처진 가스터빈 재생기술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이루고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