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와 협상은 큰 변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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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 4분기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황 회복세를 반영해 철강 가격 인상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열린 포스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영중 마케팅실장은 "3분기 8월부터 가격을 본격적으로 인상했다"며 "4분기에는 결론적으로 가격 인상이 가장 많이 반영되기 시기다. 판매가 늘고 있어 4분기에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요가와의 가격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중 실장은 "수요가와의 장기계약은 올 4분기에도 변함이 없다"며 "자동차는 아직 협상 시기가 아니며, 조선은 일부 조정했으나 4분기에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통에서는 강관, 재압연 제품 등을 국제 시세에 맞게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다"며 "수출 역시 시황 개선에 따라 40~50불 이상 인상했다"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2분기 완성차 공장 등이 셧다운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공장이 일제히 재개면서 실적 회복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김영중 실장은 "2분기 가장 어려웠던게 자동차분야다"며 "자동차강판 판매가 줄며 세일즈 믹스가 안좋게 됐는데 그게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