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918억원, 당기순익 349억원건설부문 1.3조원 신규수주 달성
  • ▲ 이석민 한라 사장.
    ▲ 이석민 한라 사장.

    한라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18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가량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824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14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자보상배율도 4.7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지난해 착공한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져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올해 3분기까지 건설부문에서 약 1조30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수주잔고도 3분기 말 3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주, 영업측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신규 M&A를 통한 수익개선 및 시너지 창출과 프롭테크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한다. 지난 7월말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및 토지, 건축물 정보 통합 제공을 하고 있는 디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등 건설과 IT의 융합을 통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의 역량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 회사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