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민주당에 기업장악3법 조목조목 반박“개정안은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만 늘리는 법안”
  •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기업장악 3법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중견련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기업장악 3법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중견련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경영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기업장악 3법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견련은 28일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과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유동수 경제3법 TF 위원장, 김병욱 정무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중견기업계는 기업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야기할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최악인 상황을 도외시한 채 추진 중인 기업장악 3법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중견기업계는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위기수준이 심각하다며, 기업의 목소리가 3법 개정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다.

    중견련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은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만 늘리는 법안”이라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기업의 역동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3법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