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9개국에서 187개 작품 응모
  •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다섯 번째 VR·AR 콘텐츠 공모전 '2020 NCM 오픈콜 V 리얼리티'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이 후원사로 참여한 이번 NCM 오픈콜에는 전세계 19개 국가에서 187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에는 SK텔레콤의 콘텐츠 전문가 그룹을 비롯해 문화예술 및 관련 산업 권위자 6인이 참여했으며, 플레이어의 실제 경험과 맞닿아 있는 예술적·오락적 성취에 중점을 뒀다.

    가장 혁신적인 가상 세계를 선보인 작품에게 주어지는 대상에는 미디어아트 랩 3ARTH가 개발한 'Tangible Emotion 1'이 선정됐다. 가상현실과 생리학적 데이터의 융합 오브제를 추구한 이 작품은 뉴로사이언스와 가상현실에 대한 기술적 도전과 완성도 높은 심미적 작품 표현이 인상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창적인 소재 및 연출로 VR 영상의 장점을 잘 살린 성시흡 감독의 '진격의 아빠'는 SK텔레콤 Jump 상을, 고품질의 가상공간을 AR로 구현한 예간아이티의 'Snovall'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VR·AR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실과 가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VR·AR 기술은 지금과 같은 비대면 시대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화된 매체"라며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트레일러 영상은 11월 10일부터 넥슨컴퓨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SK텔레콤 Jump앱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