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교체 등 대대적 전략 수정 가능성 제기
  • ▲ 기아자동차 기업 로고(CI) ⓒ기아차
    ▲ 기아자동차 기업 로고(CI)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회사 이름에서 자동차를 떼고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차원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사명을 ‘기아’로 바꾸고, 브랜드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1944년 경성정공으로 출발한 뒤 1952년 기아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기아자동차라는 사명을 갖게 된 것은 1990년부터다.

    회사 측은 엠블럼 교체도 추진하고 있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는 지난달 26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당시 박한우 기아차 사장 역시 “정체성, 기업 이미지 등을 모두 바꿀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