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례 공매유찰에 수의매각 전환…계약가능액 648억 이상
  • 주택분양사고가 발생한 경남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가 수의계약으로 매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 HUG)는 13일 수의계약 공고를 내고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장은 주택분양보증 사고로 인해 HUG가 분양계약자에게 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한후 사업부지 및 미완성건축물에 대한 처분권을 취득한 상태다.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108번지 일원에 소재하며 최초공매가는 1297억원, 계약가능금액은 648억원 이상이다.

    이 사업장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매각을 진행해 올 6월까지 15차례 공매를 진행했으나 전부 유찰돼 수의계약을 하게 됐다고 HUG는 설명했다.

    HUG 관계자는 "계약가능금액은 매각하한금액(최초공매가의 50%) 이상으로 수의계약기간 이후 진행되는 공매절차에서 재감정평가에 따라 계약가능
    금액이 기존의 감정가(1297억원) 내외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