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상품 개발·시청 데이터 분석 상호협력내년 MBC에 어드레서블 TV 광고 송출 예상
  • ▲ KOBACO 서명석 혁신성장본부장, MBC 이근행 콘텐츠전략본부장, KT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SK브로드밴드 김혁 미디어전략본부장, LG유플러스 최창국 Consumer사업그룹장이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LG유플러스
    ▲ KOBACO 서명석 혁신성장본부장, MBC 이근행 콘텐츠전략본부장, KT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SK브로드밴드 김혁 미디어전략본부장, LG유플러스 최창국 Consumer사업그룹장이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방송사·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맞춤형 TV광고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MBC, KOBACO, KT, SK브로드밴드 등 5개사와 지난 17일 오후 KOBACO에서 '어드레서블 TV 광고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5개사는 국내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드레서블 TV 광고상품 개발, 시청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홍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시청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관심사에 따른 타겟팅이 가능한 광고 기법이다. 같은 시간대에 MBC를 시청하더라도 빅데이터를 통한 관심사 분석에 따라 가구별로 다른 광고에 노출될 수 있다. 

    전국으로 단일 광고를 송출하는 TV 광고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달율)에서 큰 경쟁력이 있었지만, 타겟팅 측면에서는 약점이 있었다. 어드레서블 TV 광고가 적용되면 지상파 TV는 기존 강점이던 도달율에 약점인 타겟팅을 보완해 더 많은 타겟 시청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광고주가 원하는 타겟에 대해 원하는 예산만큼 방송되므로 예산이 넉넉지 않은 광고주 또한 TV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제품을 신뢰도 높은 MBC TV 콘텐츠로 큰 화면을 통해 알릴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현재의 디지털 광고에서 문제되고 있는 광고사기(Ad Fraud)로부터 안전하며 KOBACO에서 심의번호가 있는 광고물만 전송받아서 송출한다.

    최창국 LG유플러스 Consumer사업그룹장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드레서블 TV광고의 정착과 확산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TV방송광고 시장의 효과를 높일 있는 다양한 기법을 개발하고 국내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